00. 스터디 시작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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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의 시작팀 동료이자 최근 함께 IAM 계정 서비스의 인프라를 협업을(협업 보다는 배움에 더 가깝지 않을까) 하고 있는 스티븐이 스터디를 제안주셨다.
최근 스티븐과는 Devops 업무를 배우면서 같이 인프라쪽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같이 스터디를 하면 더 시너지를 낼 수 있겠다 싶었다.
나 또한 대학 4학년때 구글 스터디잼으로 k8s를 얕게 공부하여서 다시 한번 깊게 공부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잘됐다 싶었다.
Devops쪽은 사실 어느정도 깊이로 공부를 해둬야하는건지 애매했었는데 이번 스터디를 통해 어느정도 깊이있는 학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그리하여 편성된 슈퍼 쿠버네티스 스터디는 스티븐을 비롯해 팀에서 인프라 관리와 개발을 동시에 하는 카일과 에디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항상 연차가 비슷한 동기들(1년 이하)과 스터디를 했었는데 나보다 훨씬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과 스터디를 해본 것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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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책책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라는 책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표지도 예쁘고 내용도 알찬데다가 글자수가 많지 않은데도 충분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여 이 책으로 정하게 되었다.
또한 도커에 대한 내용도 함께 다룰 예정인데 다른 팀에서는 Docker Compose로 개발환경을 구축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공부해보고 우리도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만 따로 스터디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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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는 생각카카오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누구도 스터디를 강요하지 않고, 그 누구도 업무를 주지 않는다.
각잡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할 수도 있다. (그래도 월급은 나온다)
그러나 카카오 개발자들은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일을 찾아서 하며 주어진 일만 하지 않고 스스로 일을 만들어가면서 한다.
나에겐 Devops가 그랬다.
Devops 업무 또한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배워보고 싶어서 시작했던 것이지 안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안할 수도 있었다.
항상 팀의 보탬이 되고 싶었고 (1인분 하고 싶다...) 가장 귀찮고 어려운데다가 별로 잘 눈에 띄지도 않는 Devops 업무를 거의 스티븐 혼자 도맡아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턴 시절과 카카오 워크 지원 기간 동안 나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신 PJ도 떠나시기 전 스티븐의 업무를 같이 해보라는 말씀을 하셨기에 나는 현재의 팀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스티븐에게 Devops 업무를 배워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다.
업무를 하면 할 수록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이 팀에와서 이런 업무를 멋진 동료인 스티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고 기쁘다고 생각했다.
사실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물론 중요한 부분이고 개발 공부도 게을리 하고 있지는 않지만, Devops 업무도 그에 못지않게 굉장히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Devops 업무를 스티븐에게 배우면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 점이 무척 좋았다.
앞으로 스터디 열심히해서 더 많이 배우고 팀원들과 함께 더 많이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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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15단계로 배우는 도커와 쿠버네티스 - 타카라 마호 저서